TA-AVI 대비 TF-AVI가 사망률과 뇌졸중 더 낮춰

▲ 13개 메타분석을 통해 나온 TAVI 결과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의 수술 예후를 파악할 수 있는 메타분석 결과가 4일 ESC에서 나왔다.

TVAI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있지만 개심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고령자, 폐, 간 등의 동반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다리 등 다른 동맥을 통해 넣은 도관을 이용해 인공 대동맥판막을 이식하는 시술로 수술 없이 가슴을 열지 않고 인공 판막을 이식할 수 있어 환자의 고통이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관을 어느 부위에 넣느냐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대퇴동맥 접근법(transfemoral), 경심첨부 접근법(transapical), 대동맥 접근법(transaortic), 겨드랑이 접근법(transaxillary) 등 다양한 수술기법이 있으며 국가별로 접근법이 조금씩 다르게 시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Citta della Salute e della Scienza 병원 Federico Conrotto 박사가 13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4일 "Too young to die"라는 세션에서 발표했다.

박사는 transfemoral(TF-AVI)과 transapical(TA-AVI)을 비교했다. TA-AVI는 심장좌심실에 직접 주사하는 수술법으로 TF-AVI보다는 더 침습적이다.

1만 여명에 이르는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82세였으며, 61%가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하고 있으었으며, 당노병과 신부전 동반율은 각각 26%와 18%였다.

연구결과, 30일내 사망률이 TF-AVI가 TA-AVI 대비 1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수술중 출혈도 2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수술중 뇌졸중 위험도 9% 나  줄인 것으로 관찰됐으며, 모두 통계적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Federico Conrotto 박사는 "TAVI는 비교적 새로운 심장판막 수술 기법으로 활발하지 않아 예후에 대한 연구결과도 적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TF-AVI가 사망률이나 출혈 뇌졸중 위험도에서 더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국내에서도 TAVI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 아직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대한혈관외과학회가 한국형 TAVI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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