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자 한국의 판단 근거로 KDDF 활동 제시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에 중국, 이스라엘과 더불어 한국을 '미래 혁신자(Future Innovator)'로 지목하며, 그 판단 근거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소개하는 분석 내용이 게재됐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 이하 사업단)은 최근 발행된 9월호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의 'A framework for biomedical innovation in emerging markets(신흥 시장에서의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위한 프레임워크)' 제하의 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본문에서는 한국이 미래 혁신자로 분류된 근거 중 하나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언급했으며, 사업단은 혁신 중심의 자금 지원 기관으로 한국 바이오메디컬 R&D 환경을 창조하는데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저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Ajay Gautam 박사는 바이오메디컬 R&D에서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인 '공적 자금 유용성(public capital availability)'과 'R&D 생태계의 강점을 나타내는 다섯 지표(특허 개수, 높은 임팩트의 논문 개수, 글로벌 순위에 있는 대학의 개수, 임상시험 개수, 인재 풀)'에 근거해, 한국을 미래 혁신자 그룹으로 분류했다.

Ajay 박사는 "한국은 혁신 중심의 자금 지원 기관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과 진보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정부 인센티브와 정책을 기존의 뛰어난 중개적·임상적인 전문성과 단단히 구축해 바이오메디컬 R&D를 위한 환경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제약사들에게 이러한 국가를 대상으로 제약사 내부 연구, 학계 공동 연구, 라이센싱 제휴 그리고 전략적 아웃소싱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R&D활동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동호 사업단장은 "국내 첫 정책 모델로 탄생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새로운 시스템 자체가 해외에서는 혁신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논문에서 중국의 1000 인재 프로그램과 바이오 클러스터, 이스라엘의 수석 과학관 및 인큐베이터, 브라질의 산-학 파트너십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스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이 이미 잘 구축된 허브처럼 지속적인 혁신을 도출해내는 곳이 한국이 되길 바란다"며, "이미 라이센싱 아웃 실적 등 다양한 성과로 경쟁력을 입증한 사업단이 한국의 글로벌 신약개발국가로 도약에 원동력이 되도록 보다 적극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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