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사건도 높아...장기간 평가 연구 필요

[JAMA 2014;312:15]
- 남아프리카 스텔렌보쉬대학 Koegelenberg 교수팀

 금연 관리 전략으로 바레니클린(제품명 챔픽스)과 니코틴 대체치료가 제시되고 있지만, 두 가지 전략의 병용효과에 대해서는 효과와 안전성 모두 근거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남아프리카 스텔렌보쉬대학 Coenraad F. N. Koegelenberg 교수팀은 바레니클린 + 니코틴 대체치료 병용요법과 바레니클린 단독요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이 연구는 무작위 맹검 위약군 대조 연구로 남아프리카 7개 센터에서 흡연자 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니코틴 또는 위약 패치 치료는 목표금연일(target quit date, TQD) 2주 전에 시행했고 이후 12주간 치료를 시행했다. 바레니클린은 TQD 1주 전에 투여했고 이후 12주간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강도는 13주간 점진적으로 감소시켰다.

금연 여부는 TQD 때의 일산화탄소배출량으로 확인했다. 1차 종료점은 4주째 일산화탄소배출 평가 결과 금연으로 확인된 이들의 지속여부로 9~12주에 다시 평가했다. 2차 종료점은 6개월째 금연율, 9~24주간 지속 금연율, 유해반응 등이었다.

연구결과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더 높은 금연 지속률을 보였다. 12주째 평가에서 병용요법군은 55.4%, 단독요법군은 40.9%, 24주째 평가에서는 각각 49%, 32.6%로 나타났다. 금연 여부를 6개월째까지 확대 평가한 결과 병용요법군의 금연율은 65.1%, 단독요법군의 금연률은 46.7%로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단 금연율이 높은 만큼 유해사건 발생률도 높았다. 주요하게 나타난 유해사건은 구토, 수면장애, 피부반응, 변비, 우울증 등이었지만, 연구팀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유해반응은 피부반응뿐이었다(14.4% vs 7.8%)"고 설명했다. 반면 두통 발생률은 바레니클린 단독군에서 더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바레니클린 + 니코틴 대체치료가 바레니클린 단독요법보다 12, 6개월째 금연에 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고, 이후 장기간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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