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

7월 1일부터‘산재병원’이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50주년을 맞아 전국 10개 산재병원의 명칭을 바꾸고 진정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밝혔다. 
 

▲ 전국 산재병원 현황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산재병원’이라는 명칭으로 산재환자 진료 등 목적 사업을 충실히 해왔다면, 앞으로는 ‘근로복지공단○○병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다. 예컨대 인천산재병원은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1977년 탄광지역 근로자를 위한 병원으로 문을 연 태백병원을 시작으로, ’12년 전국 최고의 재활전문병원을 지향한 대구병원까지 공단 10개 병원의 역사는 우리나라 산재보험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

그동안 공단 병원은 산재환자의 진료 외에도 근로자 건강검진 등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음에도‘산재병원’이라는 명칭 때문에 산재환자만 진료한다는 국민들의 오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국민과의 거리를 줄여 적극적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명칭의 통일화를 통한 ‘공단 네크워크 병원’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이번 명칭 변경은 의미가 크다고 공단측은 해석했다.

이재갑 이사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공단 소속병원이 산재환자의 요양부터 재활까지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의료기관임과 동시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인식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공단 병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우수 의료 인력 보강, 연차별 시설 리모델링, 장비 현대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직원이‘고객감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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