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전세계 20개국 52명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제11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he 11th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을 운영한다.

이는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 WHO와 UNESCAP(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20개국의 공무원, 학계 등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배우게 된다.

특히 최근 세계 경제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가신청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에 연수과정 11년만에 최초로 에티오피아와 르완다에서 참가한다.

또한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5개국의 의약품 관계자 22명은 이번 연수과정 중 '한국 건강보험의 정책방향,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하며, 중남미 역시 올해 처음으로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는 것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제도 △개도국의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및 의료재정전략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이 개도국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강사진은 국내 저명인사와 WHO, UNESCAP, ISSA 등 국제기구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참가국 중 태국 NHSO(국가보건의료안전청), 베트남 VSS(사회보장청), 필리핀 PhilHealth(건강보험공단), 대만 NHIA(국민건강보험서), 수단 NHIF(국민건강보험기금) 등과 MOU를 체결해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시행해왔으며, 가나, 오만 등에 건강보험제도 설계 컨설팅을 하고 있다.

김종대 이사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국제연수과정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대표 연수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건강보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기해 참가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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