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달 1일부터 DUR(Drug Utilization Review) 효능군 중복의약품 중 호흡기계용제 74개 성분, 정신신경용제 67개 성분을 확대 점검한다.

효능군 중복 의약품 점검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해열진통소염제 △최면진정제 △지질저하작용 의약품 △혈압강하작용 의약품 △마약류 진통제 등 183개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오는 4월1일부터는 △천식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 △우울증 등의 정신신경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총 324개 성분에 대한 효능군 중복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추가되는 성분은 항히스타민제, 기관지확장제, 베타수용체 효능제,기침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정신병제 등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DUR 효능군 중복점검은 약화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며 "환자가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국민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DUR 효능군 중복 점검은 의약품 처방조제 시 '동일효능' 또는 '동일계열'에 속하는 의약품이 환자의 투약정보를 바탕으로 중복되는 경우 사전 감지를 통해 의약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효능군 중복 의약품 목록 공지 사이트는 홈페이지(www.hira.or.kr) 업무포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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