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집계결과 전국 평균 29.1%…오후 7시경 최종 발표

의사 총파업에 2만8691개 의원 중 8339곳이 휴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휴진율은 전국 평균 29.1%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파업 당일인 10일 정오기준으로 '불법 진료거부 기관 현황'을 발표했다.

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휴진율은 29.1% 였고, 서울은 7627곳 중 1499곳으로 휴진율 19.7%를 차지했다.

의료기관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은 6159곳의 의원 중 1736곳이 휴진해 28.2%의 파업율을 보였고, 대구와 인천 등은 35% 가량의 휴진율을 나타내 평균과 비슷한 수치였다.

특히 휴진율이 높은 곳은 부산과 세종시, 제주, 경상남도 등이었다.  세종시는 58개 기관 중 38곳이 참여해  65.5%를, 부산은 2115곳 중 1152곳이 문을 닫아 54.5%를 돌파했다.

제주도 의원급 의료기관 334개소 중 165곳, 경상남도는 1469곳 중 713곳이 문을 닫아 두 지역 모두 절반에 가까운 휴진율을 기록했다.

파업 참여가 저조한 곳은 광주시, 울산시 등이고 이중 전라북도는 휴진율이 2.4%에 불과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주는 854개 의원 중 85곳만 문을 닫았고, 울산도 535곳 의원 중 65곳만 쉬어 두 지역 모두 10% 정도의 휴진율을 보였다.

복지부는 "전국 251개 보건소에서 전화를 통해 오전 전수조사한 현황이며, 일부 지역은 현장조사도 포함됐다"면서 "최종 집계는 오후 7시10분경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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