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위한 의사 총파업 D-Day.10일 오전 10시경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전공의 300여명이 모였다. 앞으로 오후까지 더 많은 전공의들이 의협회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의협회관에 온 전공의들 중 당일 오전 8시까지 근무를 마치고 온 경우가 대다수였고, 회진을 돌다가 나온 전공의들도 많았다.또 3~4년차 보다는 1~2년차의 전공의들이 더 많았고, 결근한 전공의 보다는 오프인 전공의들이 많은 편이었다.전공의들로 의협회관은 북적북적했음에도, 병원은 '진료중단'의 사태까지는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의 파업에 참여한 A병원 관계자는 "400여명 중 100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의협으로 간 것 같다"며 "그 정도 인원이 빠져도 외래나 수술 모든 진료는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B병원 관계자 역시 "중환자실, 응급실, 암센터 등 필수 인력들은 다 남아있고, 병동이나 수술방에도 3~4년차 위주로 전공의들이 소수 있다"면서 "전공의들이 없으면 교수들이 조금 힘들 뿐 정상적으로 진료는 가능하다"고 했다.C병원 관계자도 "200여명 중 80여명이 참가했지만 수술, 외래 취소는 한 건도 없다"며 "진료공백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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