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벨빅, 큐시미아 안전성 지적

새로운 비만치료제인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와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키고 정신·신경학적 이상반응 발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다트머스 건강정책 및 임상진료연구소의 Steven Woloshin 교수와 Lisa Schwartz 교수는 JAMA 2월 10일 온라인판에서 "두 약물은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안전성 문제로 유럽에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약물 복용으로 인한 득과 실을 충분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미국 FDA는 시판후임상시험(PMS) 결과를 요구했는데, 진행이 지연됨에 따라 제품 라벨에 경고문구를 강화했다. 두 제품 공통으로는 기억력, 주의력 감퇴 및 언어장애, 우울증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고, 벨빅의 경우 판막성 심질환과 다행증 유발 위험, 큐시미아의 경우 대사성 산증, 심박동수 증가, 불안, 불면증 및 크레아티닌 수치 증가에 관한 경고문구가 포함됐다. 

Woloshin 교수와 Schwartz 교수는 "두 약물의 심혈관계 위험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처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복용을 시작한지 12주 이내 체중감소율이 5% 미만일 경우 약물복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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