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시드+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출시 2016년 전망

▲ 제10차 PRADA워키움에서 한미약품 박재현 상무이사가 신규 복합개량신약의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가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임상을 진행 중인 한미약품이 추가로 페노피브릭산(제품명 페노시드)과 복합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상무이사는 19일 제약협회에서 열린 제10차 PRADA워키움에서 개량신약 성공사례로 ‘지혈증 치료용 신규 복합개량신약의 개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고혈압 유병율은 다소 감소세에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고지혈증 치료제 매출액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 유럽 고지혈증 가이드라인에서 1차로 스타틴을 통한 HDL-C 상승 및 LDL-C 조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DL-C 목표치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고중성지방혈증 치료를 위해 피브레이트(fibrate)류가 1차 권고 약물로 제시됨에 따라 스타틴과 피브레이트 복합제가 이상적인 조합으로 판단되고 있다.

스타틴으로 LDL-C을 충분히 줄여도 TG를 낮추지 않으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 또한 근거를 뒷받침하며, 페노피브레이트와 스타틴의 병용처방률도 21.59%(자료 유비스트, 2011)로 높은 처방패턴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복합제 개발을 위해 피브레이트 계열로는 자사의 개량신약 페노시드 성분인 페노피브릭산을, 스타틴은 제네릭 연구를 마친 수바스트정의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각각 선정했다.

개별 성분에 대한 안전성 및 생체이용률에 대한 기본적인 제제화가 완료됐으며, 그만큼 고지질혈증의 복합기술 접근이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Formulation concept는 다층 필름 코팅으로, 내부에 페노피브릭산을 채우고 로수바스타틴 약물코팅, 이후 외피코팅을 하는 방식이다.

아직 남은 해결과제로는 필름층의 파손 개선 연구, 로수바스타틴의 용출 조절 연구, 로수바스타틴의 약물 코팅에 대한 안정성 확보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n-vitro 시험에서는 다층필름의 고분자 종류 및 양 조절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조약과 용출의 동등성을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페노시드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201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HCP1007(오메가3+로수바스타틴), HCP1305(암로디핀/로잘탄+로수바스타틴), HCP1201(메트포르민+로수바스타틴) 복합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발표 후에는 피브레이트 계열과 스타틴 약물의 병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독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박 상무는 “피브레이트 계열인 Gemfibrozil과 심바스타틴 병용 시 나타나는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보고된 사례가 많은데, 페노피브릭산 등은 발생률이 극히 낮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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