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지난 19년간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제일약품이 공동 판매해왔던 크라비트(성분명 레보플렉사신;정제, 주사제)를 오는 4월1일부터는 제일약품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양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위탁판촉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인수인계는 20일부터 진행된다. 이관 배경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순환기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크라비트정과 크라비트주는 일본의 구 다이이찌제약(현재 다이이찌산쿄㈜)에서 개발한 뉴퀴놀론계 항균제로 한국에서는 각각 1994년과 1999년에 출시됐다.

그 동안 크라비트정의 종합병원영역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의원영역에서는 제일약품이 판촉활동을 해왔다. 또 크라비트주는 수도권에서는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그 외의 지역에서는 제일약품이 판매해왔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사장은 "이번 이관은 주력 제품인 순환기 제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제품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순환기제품의 대표기업이 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비트는 레보플록사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광범위 뉴퀴놀론계 항균제로, 호흡기감염증, 요로성기감염증, 장관감염증 등 외의 각종 감염증 치료에 광범위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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