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관 평균 100여만원,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30만원

당뇨병 치료와 관리를 적정하게 한 의원 2882곳에 31억7010만원이 지급된다. 최소 10만원을 받는 곳부터 많게는 630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당뇨병 평가 및 가산지급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외래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처방일수율 등 치료지속성, 처방약제의 적정성, 당화혈색소 등 검사의 적정성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 진료환자는 전년대비 약 22만명이 증가한 229만명이었며, 1개 의료기관만 이용하는 환자는 약 176만명, 이중 61.1%(약 107만명)은 접근성이 좋은 동네의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지표별 평가 결과,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 '처방일수율'은 각각 87.1%, 88.7%로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낮을수록 좋은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4성분군 이상 처방률' 역시 전년보다 더 낮아져 각각 0.46%, 0.25%를 차지, 적절한 처방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 등은 각각 73.2%, 53.0%, 41.6% 등으로 전년대비 향상됐지만 타 지표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는 당뇨병 환자는 심뇌혈관 질환, 시력상실, 신부전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조절 정도를 판단하는 당화혈색소 등의 당뇨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평가된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국 1만6143개의 의료기관 중 평가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2985개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호한 의원 중 2882개의 기관에 31억70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평균 금액은 약 100만 원이며, 최소 금액은 10만원이고 최대 금액은 6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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