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비뇨기과 조용현 교수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비뇨기과 요로감염 클리닉 조용현, 김세웅, 이승주 교수팀은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 환자에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알파 차단제(Tamsulosin)나 알파 차단제(Tamsulosin)와 함께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Ibuprofen)의 병용 복용을 12주간 시행한 결과 탁월한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치료팀은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 사이에 전립선염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 304명을 대상을 관찰했는데 연령은 21세부터 48세 사이로 평균연령은 36세였으며 특히 전립선염을 분류한 결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이 42명(13.8%), 염증성 만성 전립선염이 124명(40.8%),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이 107명(35.2%), 전립선과 무관한 요도염이 31명(10.2%)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조사에서 소변 줄기가 약하고 배뇨통 등의 전립선염 증상을 갖고 있으나 세균이나 염증과 무관한 비염증성 만성 전립선염 환자가 전립선염 환자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팀은 기존의 전립선염의 치료법은 전립선염 환자의 증상 및 간단한 소변, 전립선 염증검사 시행 후 항생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연구결과 전립선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세균이나 염증과 관계없을 뿐아니라 항생제 사용이 필요 없는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 환자로 밝혀져 전립선 환자 치료에 새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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