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장기이식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지만 임상에 적용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러 문제 중 면역학적 이식 거부반응, 감염문제, 사회 윤리적 문제 등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인수공통감염 문제도 이종 이식 발목
형질전환 돼지에서 나타나는 초급성 거부반응, 급성혈관성 거부반응과 면역억제와 관용 유도한 돼지에서 생기는 세포매개성 거부반응, 만성거부반응을 풀어야 한다.

이러한 면역 거부반응은 고형 장기일 때 환자가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돼지의 췌도를 이식받았을 때 혹시 생길지 모르는 인수공통감염 문제도 이종 이식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의대 김상준 명예교수는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인수공통감염 문제도 무균화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PERV(Porcine Eedogenous Retrovirus)는 지금까지 사람에게 감염됐다는 보고가 없다. 따라서 철저히 모니터링만 한다면 겁낼 것이 없어 보인다"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이 이종 이식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에 대한 사회 윤리적 문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문제다. 건국의대 윤익진 교수(외과)는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까지 이식할 수준에 올라섰을 때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해도 되느냐에 대한 사회적 가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 없이 살 수 있는 권리나 사람이 돼지의 심장과 신장, 췌장을 갖게 된다면 종이 혼란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종장기이식 원천기술 확보 필요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서울의대 정준호 교수(생화학교실)는 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 무균 미니돼지의 생산 및 분석과 이종 이식용 면역 억제제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무균 미니돼지와 Alpha I, 3-Galactosyltransferse 유전자 적중 무균미니돼지 계대와 Alpha I, 3-Galactosyltransferse 유전자 적중과 복합 형질전환 무균미니 돼지 개발이 중요하다"며 "ICAMI, C5, CD40, CD 154, C5a, Kynurenineghkgkqanf 등 이종이식에 특화된 면역억제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야 한다. 이종이식 GMP 시설 구축과 이종이식용 미니돼지 시설 확충, 임상시험 관련법과 제도 구축, anti CD40L 대체 항체 개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서울의대 박정규 교수(미생물학) "이종이식 임상시험과 관련된 법 초안은 완성된 상태지만 구체적 조안은 임상을 진행하면서 만들어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에 관련된 법을 만들지 못하고 난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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