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대의원회 의장, 박연 후보 당선
올해 예산안 지난해보다 9900만원 감축된 14억 3800여 만원 의결
정부 부당한 의대정원 증원 정책 저지 및 실손보험 간소화법 폐지 등 의안 의결

부산광역시의사회는 19일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19일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산시의사회 제39대 회장에 김태진 제38대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으며, 제23대 대의원회 의장은 박연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19일 서면롯데호텔에서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대정원 증원 반대 투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대의원총회는 제23대 의장 및 제39대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제23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추교용 후보와 기호 2번 박연 후보가 출마했으며, 제39대 회장에 후보에는 기호 1번 유종훈 후보와 기호 2번 김태진 후보가 나섰다.

대의원회 의장 및 회장 후보들은 모두 의대정원 증원 반대 투쟁 최일선에서 투쟁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향후 3년간 의사회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3대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으로 박연 후보가 당선됐다.
제23대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으로 박연 후보가 당선됐다.

대의원회 의장 및 회장 선거는 출석 대의원 2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제23대 대의원회 의장에는 박연 후보가 159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또, 제39대 회장에는 김태진 제38대 회장이 176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박연 23대 대의원회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부산시의사회 회원들만 생각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부산의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진 제39대 회장 역시 당선 소감을 통해 자랑스런 부산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 밝힌 후, "임기 3년 동안 더 희생하고 더 열심히 회무를 추진해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의대정원 확대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39대 부산시의사회 회장으로 제38대 회장인 김태진 후보가 당선됐다.
제39대 부산시의사회 회장으로 제38대 회장인 김태진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정됐던 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 회칙 개정안은 다시 부결됐다.

또, 대의원총회는 2024년도 예산으로 지난해 예산 15억 3802만원보다 9988만원 감축된 14억 3814만원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는 의협 중앙대의원회 상정 안건으로 △정부의 부당한 의대정원 증원 정책 저지 △실손보험 간소화법 폐지 △비급여 의무보고 제도 폐지 △의료기관 신분증 확인 의무화법 폐지 △부산시의사회 회장 직선제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물가 상승률 이상 수가 인상 △의료인 면허취소법 폐지 등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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