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허 허가 후 FDA 등록으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 열려

엘큐어 1000.
엘큐어 100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기자극치료기 엘큐어 1000이 식약처 허가 후 미국 FDA 등록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리젠테크는 자체 개발한 전기자극치료기 엘큐어 1000가 지난 1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급 의료기기로 정식 등록됐다고 16일 밝혔다.

엘큐어리젠(엘큐어 1000의 별칭)은 지난해 2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데 이어 FDA 등록을 마쳐 기술력을 인정받고 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엘큐어 1000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하지정맥류 혈관경화요법을 도입한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고안해 특허를 획득한 의료기기다.

심영기 원장은 "하지정맥류와 림프부종을 특화시켜 진료하면서 혈액 및 림프 순환장애를 개선할 방법을 찾다 전기자극이 가장 유효하고 적절할 것으로 판단해 2015년부터 개발, 거의 10년만에 FDA 인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호아타'(HOATA, high voltage operating microcurrent therapeutic application)라는 전기자극치료기기를 선보였고,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성능을 개선해왔다.

핸드피스의 전기마찰음 공조화(통전통 세기 측정), 전기출력 레벨 모니터 장착, 금속알레르기를 배제한 100% 티타늄 프로프, 자동 과전류자동 차단장치, 자동 적정 전기량 감지 프로브, 높은 휴대 및 이동성, 미려한 디자인, 쉽고 간단한 조작, 절연 플라스틱 케이스 도입 등이 그 성과들이다. 

엘큐어리젠요법은 활력을 잃고 병들고 통증을 유발하는 세포의 세포막내 음전하가

심영기 원장.
심영기 원장.

크게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즉 세포는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데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충전 능력이 상실되면 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병이 악화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전기생리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심 원장은 “Na, K, P, Cl, Ca 등 세포의 전기적 이온교환 현상은 생명활동의 근간이 되는데 미토콘드리아 활성도가 떨어지면 ATP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고 에너지가 떨어져 세포막에서 일어나는 등 이온 교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지저분한 림프슬러지가 축적되고 결과적으로 세포 내 전기흐름이 감소하면서 병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의 힘이 저하되면 림프액이 탁해지고 진득진득해져 림프슬러지를 형성하고 이것이 절연체처럼 세포 간 전기흐름을 방해한다”며 “인체의 250여 가지 세포 중 유전, 환경, 직업, 생활습관, 체질 등의 영향을 받아 가장 취약해진 세포가 가장 먼저 ‘방전’(전기에너지 고갈) 상태에 이르러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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