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 이태연 부회장이 제36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부회장은 4일 서울시의사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회원들 편에 서서,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회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공약은 종류와 양보다는 실현가능성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 집행부가 이행하지 못한 정책들을 실현시키는 것이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공약을 엄선해 제안했다"고 말했다.

공약은 ▲서울시의사회 역할 ▲개원의 회원을 위한 세부 특화 공약이 제시됐으며, 이 부회장은 각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을 위해 세부 수행과제들을 선정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회원·시민·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단체이자 의료계의 브레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의견수렴 소통창구 활성화 ▲특별분회와 구의사회 간 소통 강화 ▲정부와 소통 강화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위상 정립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서울시 핫라인 구축 등을 세부 수행과제로 선정했다.

개원의 회원을 위한 세부 특화 공약은 ▲서울시 보건소의 일반진료 기능 폐지 및 도시형 보건지소 철폐 ▲사무장병원 및 의료생협 등 준사무장병원 근절 ▲각종 의무교육 간소화 ▲백신 등 접종 민원 해결 ▲회원 민원 처리 운영 강화 등 5개 수행과제를 선정해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이 부회장은 "개원가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비급여와 실손보험 문제를 10여 년 전부터 전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며 "우리의 정당한 노력이 존경받고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회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역과 지역의사회와 심평원 등 정부 기관에서 의료계 업무를 수행해본 만큼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오직 회원만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