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골종양 환자 수술 및 사지 재건 효과성 입증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박종웅 교수(근골격종양클리닉).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박종웅 교수(근골격종양클리닉).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립암센터는 희귀암센터 박종웅 교수(근골격종양클리닉)가 제33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박 교수는 3D 골종양 임플란트를 활용해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타늄 농도를 측정하고 인체 내 동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로 사지 재건 수술 후 전혈 티타늄 농도 분석’이라는 논문을 창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D 프린팅을 접목한 기술은 기존 방법으로는 재건이 어렵거나 팔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환자의 골관절을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재건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킨다.

암센터는 이번 수상은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활용한 수술에 대한 성과라며 이는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짧은 시간 내 출력, 수술에 사용해 골재건을 가능하게 하고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해 출혈이나 합병증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라고 전했다.

박 교수는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의 효과성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하는 추세”라며 “상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 이번 연구는 안전성에 대한 단초를 제시해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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