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대구·경북 개방형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협력체계 마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경북권 거점병원의 소아청소년암 개방형 진료체계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24일 참여의료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행 일환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거점병원을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권역에서는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소속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암 치료경력이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합해 거점병원의 진료에 참여하는 개방형 소아청소년암 진료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권역 소아암 개방형 진료체계 구축사업에는 경북대학교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포항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방형 진료체계 구축 후 지원체계 유지방안, 참여의료진 확보전략, 협력 의료기관 보상체계,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료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개방형 진료체계 활성화를 통해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장거리 치료를 막고, 병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까지 거점병원 진료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에 부족한 전문의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수 제2차관은 "권역별 거점병원 육성을 통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를 구축해 거주지역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협력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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