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우리들병원 최용수 원장, 국제학술지 ‘World Neurosugery’에 등재

청담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최용수 원장(사진 오른쪽)
청담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최용수 원장(사진 오른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파열된 디스크 수핵이 위아래로 심하게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최용수 원장이 ‘심하게 흘러내린 디스크 탈출증 치료에 적용한 척추경 접근 내시경 기술: 12개월 추시 임상 결과(Full Endoscopic Transpedicular Technique in the Treatment of High Grade Down Migrated Herniated Disc: An Evaluation of Clinical Outcomes at 12 Months Follow-Up)’를 세계적 권위의 SCIE 국제학술저널 ‘World Neurosugery’에 최근 발표했다.

위아래로 흘러내린 요추 디스크 탈출은 내시경적 방법으로는 파열된 추간판을 제거하기 까다롭고 제한적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그동안 관혈적 수술이 선호됐다.

환자 입장에서 보다 최소침습적이고 재활 및 회복이 빠른 내시경 시술법은 치료 효과와 만족도가 높지만,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흘러내린 디스크 탈출증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논문 제1저자인 청담 우리들병원 최용수 원장은 파열된 디스크가 심하게 흘러내려 척추 몸통뼈 뒤쪽 척추경(pedicle) 내벽에 위치한 디스크 수핵을 ‘척추경 접근법(transpedicular approach)’, 즉 척추경(pedicle)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흘러내린 디스크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제거하는 최신 기술에 성공,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척추경 접근법(transpedicular approach)을 이용한 국소마취 내시경 시술을 시행하고 평균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파열된 디스크 수핵이 안전하게 제거됐으며 통증 및 기능장애 개선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지수(VAS)는 시술 전 평균 7.2에서 시술 후 평균 0.2로, 다리 통증지수(VAS)는 시술 전 평균 8.4에서 시술 후 평균 0으로, 기능장애 지수(ODI)는 시술 전 평균 72에서 시술 후 평균 6으로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했다.

모든 환자는 내시경 시술 후 당일 퇴원했으며, 합병증이나 척추 불안정증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흘러내린 디스크 조각에 접근하기 위해 척추 척추경(pedicle)에 만든 미세 구멍도 완벽하게 재생됐다.

최용수 원장은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척추관 내 디스크 탈출증은 물론, 흘러내린 디스크, 극외측 디스크 같이 발견이 어렵고 치료는 더욱 까다로운 디스크 치료에도 적응증의 한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시경 시술은 환자에게 부담이 적지만 정확한 접근과 계획, 숙련된 기술이 매우 중요해 지속적으로 임상과 연구를 병행해 더 많은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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