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23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올해 3분기 수출액 ’51.8억 달러’, 지난해 3분기 보다 9.1% 감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3일 2023년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3일 2023년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51.8억 달러로 지난해 3분기 보다 9.1% 감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3일 2023년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감소하고 화장품 수출은 증가했다.

진흥원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 감소 원인을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류, 체외 진단기 등의 수출 감소로 꼽았다.

반면, 화장품 수출 증가는 기초 및 색조 화장용 제품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20.7억 달러에서 올해 3분기 16.6억 달러로 19.7% 감소했다. 

특히, 의약품 수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출액이 같은 기간 11.3억 달러에서 8.4억 달러를 기록해 2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신류도 같은 기간 1억 달러에서 5800만 달러로 43.8%가 감소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16.5억 달러에서 올해 3분기 13.5억 달러로 18.6% 감소했다.

전기식 의료기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 수출은 증가했지만, 체외 진단기기와 치과용 드릴 엔진 수출은 큰 폭 감소했다.

전기식 의료기기는 1.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7%, 의료용 레이저 기기는 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반면 체외 진단기기는 1.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7%, 치과용 드릴 엔진은 0.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0.6% 감소했다. 

진흥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지속 감소됐다며 이는 엔데믹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상반기 보건산업 분야 수출 추이와 비교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 감소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4분기는 의약품·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