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 임상연구 지속...국산 신약 경쟁력 입증

HK이노엔은 최근 열린 KDDW 2023에 참가, 케이캡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최근 열린 KDDW 2023에 참가, 케이캡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DDW 2023)에 참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임상4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3상 △케이캡 투약 시 PPI 대비 우울증 발현율을 확인한 실사용 데이터 연구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케이캡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등 총 4개다. 

우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케이캡 단기 투여 후 치유율 연구는 원광대병원 최석채 교수(소화기내과)가 주도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소화기내과)가 구두 발표했다. 

케이캡 50mg을 2주 및 4주 동안 투여했을 때 치유율을 확인한 결과, 대조군인 PPI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증상 정도나 유전형에 따른 치유율 변화도 확인됐다. 

PPI는 식도염 증상 정도나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치유율에서 차이를 보인 반면, 케이캡은 중등도 이상 식도염이나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치유율을 확인했고, 가슴쓰림 증상 완화 효과도 보였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는 최대 6개월 동안 케이캡 25mg을 복용한 결과, 치료 효과 유지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PPI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고,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효과를 나타냈다. 

인천성모병원 김준성 교수(소화기내과)와 여의도성모병원 김성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 케이캡과 우울증 위험을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케이캡 50mg과 PPI 계열 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발병률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 대비 PPI 복용군에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2.18배, 180일 이상 장기복용 대상자에서 2.11배 높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영훈 교수(소화기내과)가 주도한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케이캡의 효과 연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허철웅 교수(소화기내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이 연구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케이캡 50mg 복용 후 전반적인 소화불량증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했다. 

8주 치료에서 86.7%, 4주 치료에서 74.6% 환자가 높은 증상 호전을 보였고,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위식도역류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증상 개선 효과는 더 컸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은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으로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 꾸준하게 참가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신약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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