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세 소아 건성성 관절염(jPsA) 환자까지 승인 범위 늘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성인 건선성 관절염(PsA) 치료에 쓰이는 BMS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가 2~17세 소아 환자까지 승인 범위를 늘렸다. 

BM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오렌시아의 2세 이상 소아 건선성 관절염(jPsA) 치료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아 건선성 관절염은 소아 특발성 관절염(JIA)의 한 형태로 드문 질환이다. JIA 환자의 최대 5%가 jPsA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렌시아는 2005년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으며 2017년 성인 활동성 PsA 치료에도 승인을 받았다. 

이번 확대 승인은 성인 PsA 환자 대상 대조 연구와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성인 PsA 환자, 소아 pJIA 환자의 약동학 데이터 및 2~17세 pJIA 환자 대상 임상 연구의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투여 직전에 측정한 혈중 아바타셉트 농도는 성인 PsA 환자와 활동성 다발성관절염이 있는 소아 JIA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비슷했다. 약동학적 노출도 성인 PsA 환자와 소아 PsA 환자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BMS 미국 면역학 담당 수석부사장 Carlos Dortrait는 "FDA가 오렌시아 적응증 확대를 승인함으로써 만성 염증과 관절 손상이 특징인 희귀하고 심각한 질환인 JPsA를 앓고 있는 소아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치료옵션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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