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1 유전자 감소 발현과 고혈압 연관 심부전 조기 형질 발현 규명

충남대병원 안수연 전임의
충남대병원 안수연 전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안수연 전임의(심장내과)가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안 전임의는 '심장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APE/Ref-1 유전자조작 해테로 마우스의 심장 스트레인 분석'이라는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적으로 6400만명 이상 심부전 환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유병률이 높다.

심부전은 유전적 변이와 환경 요인 간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임상적 경과를 보인다.

그러나 심부전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과 형질이 어떻게 환자의 임상 경과와 예후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안 전임의는 이번 연구에서 APEX1 유전자의 일부분을 제거한 쥐와 대조군을 사용해 심장자기공명영상의 기능적 분석과 변형 분석을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진행했다.

그 결과, APEX1 유전자의 감소된 발현이 고혈압과 연관된 심부전의 조기 형질 발현과 일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안 전임의는 "새로운 심부전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심부전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심부전의 기전 연구를 통해 환자를 위한 치료법 발전을 목표로 더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연구자상은 대한심장학회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서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순환기학 발전에 이바지할 젊은 연구자의 주도적인 연구를 격려하는 취지로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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