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탑라인 결과 발표...위약과 통계적 유의성 없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가 성인 환자의 중증화율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은 19일 피라맥스의 글로벌 임상3상 탑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경증~중등증 코로나19 유증성 성인 환자 1420명이 참여했다.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코로나19 유증상 성인 환자의 중증화율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1차 목표점 달성에 실패했다. 

자세히 보면 치료 2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을 필요로 하거나 사망한 환자 비율은 피라맥스 투여군이 0%, 위약군이 0.14%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낮은 사건 발생률로 인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피라맥스 투여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사망 사례는 없었다. 또 중대한 이상반응과 중대한 약물관련 이상반응은 위약군 보다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한편, 신풍제약은 임상적 증상 소실과 바이러스 부하량 등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2차 목표점과 기저시점에서 두 군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을 고려한 하위그룹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게 신풍제약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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