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와 계약 체결...고형암·HER2 타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셀(대표 제임스 박)은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NK 세포치료제의 다국가 임상1상 진행을 위해 아이큐비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GC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의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다.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기성품 형태의 동결 보존 가능한 동종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기존 세포 유전자 치료제 대비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제조 공정으로 상업화에 이점이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CAR-T 세포 치료제는 아직까지 혈액암에 한정돼 있고,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세포 치료제라는 한계로 인해 높은 제조비용과 긴 제조공정,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치료 부작용으로 시장 확장에 제한적이었다. 

반면 AB-201은 고형암에서 검증된 HER2 타깃 기전과 NK 세포 치료제의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GC셀 자체 핵심기술을 통해 세포의 체내 지속성을 높았다. 

또 CAR-T 세포 치료제 대비 고효율의 생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동결 보존을 통해 언제든 환자 필요에 따라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 

실제 AB-201은 높은 HER2 CAR 발현율과 NK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NKG2D, NKp30 등 수용체 발현율이 높아 난소암과 위암 등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는 등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을 확인한 바 있다. 

GC셀은 "아이큐비아와 협력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의 국내 임상도 동시 추진할 계획이며, 연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이후 CD5 타깃 CAR-NK 치료제 AB-205 파이프라인 개발도 가속화 함으로써 고형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매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