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는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응급실로
응급실 이용 전 응급의료저보 E-Gen 앱 먼저 활용 권고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양보해주세요!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양보해주세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다.

경증환자는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응급실을 이용하고, 응급실 이용 전 응급의료정보 E-Gen 앱을 먼저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이용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 및 개천절 등 국민의 이동이 많은 시기를 맞아 27일부터 약 1개월 간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병원 이용을 위한 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인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를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응급실 미수용 사건이 지속 발생하면서 제기된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응급의료정보 앱을 활용해 가까운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기 이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진행된다.

단계별로 캠페인은 △경증환자는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응급실 이용을 요청하는 공익광고 및 연계 콘텐츠 △응급의료정보 앱 알리는 광고 △앱 사용을 독려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돼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첫 광고인 대형병원 응급실은 응급환자에 양보 편은 앨리베이터를 응급실로 가정하고 경증환자가 탑승해 중증응급환자 진입이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27일 복지부 공식 유튜브, TV, 옥외매체 등으로 공개된다.

해당 메시지 전파를 위해 대형병원 응급실 자제 실천 슬로건 공모 등이 TV, 라디오, 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SNS 채널로 진행된다.

중증·경증 구분 안내를 돕기 위한 응급·안급 등 짧은 영상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 응급처치와 응급실 이용방법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개발한 응급의료 대표 캐릭터 2종도 캠페인 기간에 공개된다.

응급의료정보(E-Gen) 알리기 단계에서는 터치터치 이젠 공익 광고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터치터치 이젠 광고는 과거 큰 화제가 됐던 국제전화 002 패러디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주는 이젠 앱의 유용성을 보여준다.

전원주 배우가 당시 광고를 그대로 재현해 응급의료정보 이젠 앱 정보를 유쾌하게 알려 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며, 10월 11일 복지부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젠(E-Gen)이 필요한 상항을 노래, 영화 등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입소문 영상, 응급상황 시 이젠 사용법을 안내하는 유튜버 협업 영상 등을 병행 제공해 앱 인지를 넘어 활용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 이젠 앱 사용을 독려하는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약 2주간 복지부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올바른 응급실 문화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중증환자는 대형병원으로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원으로 적절히 이용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의 첫걸음을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응급실을 찾는 모든 응급환자들이 적기에 이송 및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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