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12일 대회의실에서 ‘2023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장기이식에 대한 동향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나아가 장기기증 활성화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장기이식활성화를 위한 뇌사장기기증의 필요성(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뇌사추정자통보에서 기증까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 및 기증 사례 공유(구로병원 신경외과 변준호 교수) △뇌사기증자 관리(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조준민 교수) △기증자 유가족의 경험(구로병원 박인영 수간호사)의 장기이식과련 세션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장기이식과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장기기증 공여자가 생길 경우 숭고한 뜻을 함께 나누고자 생명나눔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장기기증 기증활성화 활동에 효율성을 더하고 생명나눔 문화가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장기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고려대 구로병원 의료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장기기기증은 말그대로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숭고한 일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고려대 구로병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장기이식 대기환자와 뇌사기능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90% 이상의 높은 장기 이식 성공률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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