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합병원 약사위원회 통과..."당뇨병 치료제 시장 게임체인저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글로플로진)가 국내 4대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블로는 출시 3개월 만에 서울 주요 병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40개가 넘는 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의 빠른 시장 진입은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 엔블로 처방처를 전국 병원으로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도 진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했고 2025년까지 15개 국가, 2030년까지 50개 국가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과 내분비내과 시장에서 구축해온 영업력을 바탕으로 출시 3년차인 2026년 엔블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우수한 약효에 기반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빠르게 처방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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