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 모색

(왼쪽부터) 벤처블릭 여인섭 이사,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바이오디자이너스 이동호 대표, 바이오디자이너스 김명화 부사장.
(왼쪽부터) 벤처블릭 여인섭 이사,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바이오디자이너스 이동호 대표, 바이오디자이너스 김명화 부사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벤처블릭은 10일 바이오디자이너스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와 이동호 바이오디자이너스 공동대표, 김명화 바이오디자이너스 부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투자 협력 ▲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협력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 교류다.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전문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투자 혹한기일수록 옥석을 빠르게 가려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헬스케어 컴퍼니빌더로서 전문성을 보유한 바이오디자이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호 바이오디자이너스 공동대표는 “투자 전문성은 물론 의학 전문성이 요구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전문의료인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벤처블릭의 방식에 공감한다”며 “벤처블릭이 글로벌 대상으로 활동하는 만큼 특히 해외 투자처 발굴 및 투자 유치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벤처블릭은 대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인 ‘VB Advisory Network’를 기반으로 전 세계 메드테크(MedTech)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헬스케어 슈퍼 인큐베이터로 한국, 싱가포르, 독일, 인도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7월 벤처 육성 프로그램 1기에 최종 선발된 2개 스타트업에 265만 달러 투자 유치 지원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현재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다. 

벤처블릭만의 차별성인 VB Advisory Network는 전 세계 50여개국 1300여명의 자문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30개 이상의 전문분야별 의사 및 업계전문가들이 스타트업 평가 및 검증을 진행한다.

바이오디자이너스는 바이오 벤처 창업을 돕는 컴퍼니 빌더로 디자이너 및 공동창업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바이오 벤처의 기술 인큐베이팅부터 인력 선정, 사업방향 선정, 산업화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첫 번째 자회사인 이뮤노디자이너스는 2020년 12월 미국 연구진들과 함께 설립한 면역 항암제 개발사다. 
2022년 2월 약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연구실에서 도입한 IMD-1을 시작으로 향후 2~3개의 항암 타깃 관련 신규 타깃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메리츠 증권과 메리츠-바이오디자이너스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직접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동호 공동대표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병원에서 교수로 재직 후 여러 제약사에서 메디컬디렉터(MD)로 활약하였으며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소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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