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위장관 내 인 흡수 감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쿄와기린은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성분명 구연산제이철수화물)이 이달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네폭실 급여기준은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 중 인 제한 식이요법에도 불구하고 혈중 인 수치가 5.5mg/dL 이상인 경우 투여 가능하다. 유지요법의 경우 혈중 인 수치가 4.0mg/dL 이상에서 인정되며, 알루미늄 함유 제제와 같이 투여는 불가하다.

네폭실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비칼슘기반 철분계 인결합제다.

주성분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구연산과 철 이온을 함유하고 있으며, 경구투여 시 위장관 내 인 흡수를 감소시켜 혈청 인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비교약제와 동등한 유효성을 보이면서 체내 흡수되는 3가철이 함유돼 있어 혈액투석환자의 빈혈 교정에 추가적인 장점이 있다.

고인산혈증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 전해질 대사 장애로, 정상범위를 초과하는 인산혈증을 의미한다. 혈중 인 농도는 식이 제한 및 적절한 투석요법, 인결합제를 통해 조절 가능하다.

혈중 인 농도 증가는 사망률, 심혈관계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있어 적절한 인 농도를 조절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혈액투석환자에서 발생하는 빈혈로 인해 이들에게는 조절 호르몬이나 철분제 투여가 동반된다. 

네폭실은 임상연구를 통해 인 조절 효과 뿐 아니라 환자의 조혈호르몬, 철분주사제 사용량 등을 줄였다.

네폭실 상한액은 1캡슐당 377원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경제적이며, 캡슐 제형으로 복양 순응도도 개선했다. 

한국쿄와기린은 "네스프, 레그파라 이후 새로운 인 결합제 네폭실이 혈액투석을 받는 고인산혈증 환자의 인 조절과 우수한 내약성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 Life Changing Value 구현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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