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리티닙 치료 경험 일차성 골수섬유증에 보험급여 가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BMS제약은 인레빅(성분명 페드라티닙)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됐다고 7일 밝혔다. 

급여 조건은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 받은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과 관련된 비장 비대 또는 증상을 치료하는 경우다.

반응평가기준은 IWG-ELN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상적 개선을 보인 경우, 지속적으로 투여 가능하다.

인레빅은 룩소리티닙 이후 2차 치료옵션이 없었던 골수섬유증 분야에 1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다. 

JAK2 유전자 변이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룩소리티닙으로 치료 받은 성인 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 룩소리티닙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중등도~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JAKARTA-2 연구 결과, 인레빅군의 31%는 베이스라인 대비 35% 이상 비장 부피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총 증상점수(TTS)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27%에 달했다. 

한국BMS제약은 "골수섬유증은 기존 치료 실패 시 기대여명이 1년 내외에 불과해 진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컸다"며 "인레빅이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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