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제2차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진 위탁생산 격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4일 SK에코플랜트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와 MSD 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계약체결식에 참여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BS 대표이사, 사넷차토파디야 MSD 생산사업부 수석 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위탁생산 계약체결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가 힐레만연구소와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자체 개발 백신으로 입증된 기술개발 기술력과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새로운 팬데믹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MSD는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을 통해 백신이 필요한 중저소득국과 국제기구 등에 우선 공급해 인류의 생명권과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에볼라 백신의 국내 생산은 미래 감염병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건안보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혁신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정부는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MSD와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를 통해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이며,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저소득국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MSD 사넷 차토파디야 생산사업부 대표 수석 부회장은 "MSD는 이번 힐레만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사례와 같이 전 세계인들의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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