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시 통해 베타적 우선협상권 해지 발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업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동원산업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무산됐다.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부여받았던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고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2월23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아,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한 단독 실사를 진행했다. 

최근 동원산업이 실사를 완료하는 등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령파트너스 측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각 가격일 공산이 크다.

보령이 희망하는 매각 가격은 약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2020년 보령바이오파마가 시리즈B 투자유치를 할 때 인정받았던 기업 가치는 42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보령파트너스 측은 새로운 인수 희망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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