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강북삼성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네팔 박타푸르 취약지역 빈곤층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의료 인프라 개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향후 약 5년간 네팔 박타푸르 지역에 위치한 한 네친선병원을 중심으로 네팔 현지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은 한네친선병원에 4층 101병상 규모 건물을 증축하고, 약 1500만달러 의료 기자재를 지원한다. 

또 인근 19개 보건소 인력 및 한네친선병원 의료진 약 300명에게 1차 의료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한네친선병원 증축 ▲의료 기자재 지원 ▲병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거버넌스 확립 ▲전문가(병원 운영전문가, 의사, 간호사) 파견 ▲고위급·실무자 초청 연수 ▲지역사회서포터즈 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강북삼성병원은 “네팔 인구 80% 이상이 농촌 및 산간 지역에 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 원격 의료시스템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강북삼성병원에서 개발한 원격의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