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개발시점과 경위, 제조공정에 문제 없어"
휴온스 "명확한 유전적 특성과 생화학적 특성을 확보한 균주 보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젤과 휴온스바이오파마는 13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소송은 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휴젤은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독자적인 연구 및 개발과정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 측은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개발시점과 경위, 제조공정 등이 문제가 없음이 확인될 것이라며,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의 소송 결과는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소송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 역시 보툴리눔 톡신 생산업체간 균주 도용 이슈와 관련해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근 회사 측은 질병관리청에서 전체 보툴리눔균주 보유업체에 대한 조사시 균주 확보에 대한 경위, 균주 개발과정 및 보고서 등 모든 관련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균주의 도용문제를 이슈화하고 있는 업체에서 지난 2016년 공개한 균체의 전체 유전자서열은 376만 572개의 유전자 서열을 밝히고 있으나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보유 중인 보유균주의 전체 유전자서열은 384만 1354개의 유전자서열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8만 782개의 유전자적 분석 차이가 나, 두 균주가 2.1% 이상의 다른 유전자 서열을 지니고 있어 학문적으로도 동일균주로 볼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추가적인 유전적특성과 생화학적 균주 특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공정에서도 타사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액생산시 발효기를 이용하고 있지 않고 발효와 정제에 있어서도 자체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완제생산에서도 보툴리눔톡신의 단백질의 활성을 확실히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제품의 균질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개국에 이미 품목허가를 완료했고, 중국에서는 임상투여가 완료됐다"며 "유럽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해 우수한 균주와 자사가 개발한 원액과 완제의 생산공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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