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손떨림 제거·미세침습수술 등에 유리

강남차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산부인과 분야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남차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산부인과 분야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산부인과에서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

강남차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산부인과 분야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근종은 물론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난소낭종, 난관미세수술, 요실금, 난소암 등 부인과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수술센터의 로봇수술 건수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2,675건(66.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난소종양제거술 839건(21.0%), 부인암 및 기타 질환 수술이 486건(13.1%) 순이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환자의 연령대는 30대(45.9%)이며, 그 다음으로 40대(36.8%), 20대(11.7%) 순이었다.

또 로봇수술 환자의 10명중 4명은 미혼이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자궁 적출 없이 자궁을 보존하거나 난소기능을 최대한으로 보존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산부인과 수술은 생식기관을 다루는 만큼 주변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정교하게 시행돼야 한다.

이에 손이 닿기 힘든 위치에 자리한 자궁근종을 제거하거나 난소기능을 보존하는데 정교한 움직임, 손떨림 제거, 고화질의 3차원 입체영상 등 미세침습수술에서 이점을 지닌 로봇수술이 국내에서도 활용되는 추세다.

성석주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수술 범위가 큰 고난도 수술과 종양수술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가임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임센터와 진료 협진과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 개인별 최적의 수술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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