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간호법 통과 호소 집회 열어

대한간호협회가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통과 호소를 주장하는 수요집회를 진행했다. 
대한간호협회가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통과 호소를 주장하는 수요집회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촉구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강추위 속에서도 3개월째 수요 집회를 이어가며 올해 내 국회 간호법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결집해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수요 집회에 참가한 1000여 명은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여야대선공통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외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간호법 제정’, ‘법사위 통과’ 피켓을 들고 현대캐피탈 앞까지 가두행진을 통해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이날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소모적 정쟁을 끝내고 간호법을 포함한 민생개혁법안 심의·의결에 즉각 나서라”면서 “간호법은 간호 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와 헌법상 사회적 기본권에 입각한 필수적 민생·개혁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첫 정기국회를 통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국민과 약속하며 공약으로 내세운 간호법은 국회 법사위에서 212일째 기약 없이 묶여 있다”며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속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수요 집회 참석자 1000여 명은 집회 내내 ‘국민의힘은 정책 협약으로 약속한 간호법 제정 즉각 이행하라’,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등을 연신 외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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