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22] 인도 연구팀, 프레드니솔론+G-CSF 병용 효과 발표
90일 생존율, 병용군 88.1% vs 프레드니솔론 단독군 64.3%, G-CSF 단독군 78.6%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프레드니솔론과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와 병용했을 때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90일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서 발표됐다. 

인도 간 및 담즙과학연구소 Shiv Sarin 박사 연구팀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프레드니솔론(40mg)+G-CSF(300mcg) 병용군 △프레드니솔론 단독군 △ G-CSF 단독군으로 1:1:1 무작위 배치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mDF(Maddrey's discriminant function)로 이용해 측정했을 때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의미하는 32~90점인 상태였다. 평균 연령은 40~43세, 평균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점수는 24~25점이었다.  

급성 위장관 출혈이나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다른 형태의 간염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했다.

90일 생존율부터 효과 나타내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 결과, 28일차 생존율은 세 군 간 차이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병용군 95.2%, 프레드니솔론 단독군 85.7%, G-CSF 단독군 85.7%로 나타났다(P=0.27). 

하지만 90일 생존율은 다른 결과 값을 보였는데, 병용군 88.1%, 프레드니솔론 단독군 64.3%, G-CSF 단독군 78.6%로 분석됐다(P=0.03). 

재입원률은 병용군 14.3%, 프레드니솔론 단독군 59.5%, G-CSF 단독군 31%로 조사됐다. 또 7일차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예후 척도인 Lille 점수도 병용군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됐다(P=0.002).

90차에서 발생한 부작용도 병용군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덜 했고(각각 (7.1% vs 31% vs 9.5%), 간성뇌증도 마찬가지였다(9.5% vs 47.5% vs 25%). 

이외에도 피부 및 점막출혈도 병용군에서 더 적게 나타났고(19% vs 25% vs 35.7%), 
감염은 각각 19%, 36.7%, 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G-CSF는 프레드니솔론의 장기 치료 시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하는 요법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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