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원 28주년 기념사 공개
박승우 병원장, 4차 병원과 스마트 하스피탈 선언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개원 28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이 다음 행보를 예상할 수 있는 비전을 공개했다. 

9일 박승우 병원장은 28주년 기념사를 통해 4차 병원으로의 위상과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 등을 비롯한 네 가지의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중증 고난도 중심 병원 전략'을 더욱 견고히 하고 '4차 병원'으로서 위상과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우 원장은 "중증 고난도 질환 환자가 당일 검사, 진단, 진료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중증 진료 인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임상 아웃컴뿐만 아니라 환자 아웃컴 제고를 위한 통합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치료 성과를 환자가 직접 보고하는 PRO의 관리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환자와 의료진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SMC만의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미래 선도기술을 발굴하고, AI, 로봇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최고의 'S·M·A·R·T Hospital(스마트 하스피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

셋째, 리모델링 본격화에 따라 공사 운영 효율화는 물론 진료 손실 최소화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승우 원장은 "리모델링 최종 설계에 기반해 병원의 중장기 전략과 중점 현안에 맞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병원 공사의 공기 준수와 공사 운영 효율화를 위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를 준비하고 있다"며 "수열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ESG 경영활동을 실효성 있게 지속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속 가능한 자립경영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의료기술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혁신 모델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벨류체인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 중증환자를 유치하는 등 'SMC 만의 K-의료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도 언급했다. 

박승우 원장은 "화재, 시설안전, IT 사고 등 병원 운영과 의료진, 환자 안전에 심각한 장해를 초래하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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