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기준, 1051만명 중 90만명 진료 펑크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대병원 노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1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예약환자 수 총 1051만8000명 중 당일 노쇼 환자는 88만4000명(8.4%)이었다.

국립대병원 중 노쇼 환자가 가장 많은 병원은 전북대병원으로 95만9465명 중 16만1162명(16.8%)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35만4707명 중 13만4049명(9.9%), 서울대병원 169만1913명 중 11만5837명(6.8%) 등으로 조사됐다. 

지방에 있는 대학병원들의 노쇼 문제도 심각했다. 

전남대치과병원 17.1%, 강릉원주대치과병원 15.7%, 경북대치과병원 14.4%, 강원대병원 14.3%, 제주대병원 11%, 충북대병원 9.3%, 전남대병원 9.3%, 서울대치과병원 7.9%, 경북대병원 6.9%, 부산대병원 5.9%, 칠곡경북대병원 5.8%, 충남대병원 5.8%, 창원경상국립대병원 3.1%, 세종충남대병원 2.4%, 화순전남대병원 1.2%, 경상국립대병원 0.9% 등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올해 9월까지 국립대병원 예약 환자 1051만명 중 예약부도자가 '약 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위급환자들의 수술 및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약 점검시스템 운영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정이 생기면 신속하게 취소하는 시민의식이 가져야 하고, 병원도 예약부도를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예약 점검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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