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원 6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김용란 대표원장 "안과진료의 표준을 만드는 병원이 목표"

17일 김안과병원이 개원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7일 김안과병원이 개원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8월 15일 개원 60주년을 맞은 김안과병원이 녹내장병원 설립 의지를 밝혔다.

김안과병원은 2008년 세계 최초 유일한 망막병원을 설립했다. 일각에서는 힘든 도전이 될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현재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용란 대표원장은 망막질환을 전문화해 망막병원을 안착시킨 것처럼 앞으로는 녹내장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원장은 "녹내장은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질환이라 환자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걱정한다"며 "개원 70주년 정도에는 녹내장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망막 질환을 전문화하고, 망막병원을 성공시킬 때까지 의료진을 성장시키는 것이 어려웠다"며 "녹내장도 의료진이 잘 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뒷받침하고, 이후 녹내장병원을 만들어 좋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안과병원은 올해 1월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김안과병원'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안과병원이 하는 진료가 우리나라와 전 세계 안과 진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김 대표원장은 "우리가 만든 비전은 환자와 내부 임직원 등이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정립한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병원이 하는 진료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 안과 진료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및 유전자치료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재우 원장은 "안과전문병원이지만 대학병원 등과 데이터사업과 유전자 치료 데이터를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의 강점인 망막 분야 특히 황반변성을 중점적으로 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고, 녹내장 데이터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는데, 현재 안과질환 데이터 축적과 몇몇 질환의 유전자 데이터를 쌓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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