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5~17세 활동성 루프스신염 치료제 승인

미국식품의약국(FDA)
미국식품의약국(FD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GSK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가 5~17세 활동성 루프스신염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벤리스타는 2011년 전신홍반루푸스(SLE)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았고, 8년 후 어린이 SLE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2020년 성인 루푸스신염(LN) 치료제로, 이번에 어린이 LN 치료제로도 옵션을 추가했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LN은 SLE 환자 약 40%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이 손장되면 우리 몸은 노폐물과 독소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문제가 심각해지면 투석 또는 신장이식 등의 말기신장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문제는 어린이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치료제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어린이 LN 치료제는 면역억제제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뿐이다.

문제는 이들 약물이 효과는 있지만, 다른 질병에 대한 민감성과 감염 위험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이번 벤리스타의 어린이 LN 치료제 승인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루푸스재단 Stevan W. Gibson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150만명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루프스 환자의 치료옵션이 추가될 것"이라며 "증가하는 어린이 신장질환 치료에도 한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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