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족식 갖고 활동 시작 ...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전 대표 등 참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출범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전 대표 등 활동가 5명이 시작한 시민행동은 6월 8일 준비위원회를 거쳐 10일  발족식을 거쳐 27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강주성 대표 활동가는 "이제 간호와 돌봄은 인간의 존엄성과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의 문제임에도 공허한 국가책임제와 시민이 배제된 채 의료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사실 왜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시민행동은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선언문과 10대 강령도 발표했다. 

시민행동은 인간 존엄과 인권 보장을 위해 돌봄기본권을 헌법으로 규정하고 돌봄의 필요에 의한 적정 돌봄 제공이라는 보편적 돌봄체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또 불법 의료기관 및 돌봄기관에 대한 감시와 법적 대응과 간호법 등 제도 개선을 통한 간호돌봄 전달체계 구축, 간호돌봄 노동자 권리 보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도래와 만성질환으로 질병구조가 변화되면서, 간호와 돌봄의 필요와 요구는 급증하고 있다"며 "의료기관부터 지역사회까지 시민의 돌봄 권리가 옹호될 수 있도록 간호돌봄 국가책임이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건강과 돌봄이 보편적으로 보장되려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았듯 민간에 의존한 돌봄인프라가 아닌 국가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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