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행 대비 중증·준중증 병상 중심으로 확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 중심으로 확보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자원을 정비하고, 확진자 수 등 감소 추세,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병상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만 656개 병상을 지정해제해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환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25일 현재 보율한 총 병상은 8625개 병상으로 중증 1911개, 준중증 2902개, 중등증 3812개 병상으로, 가동률은 17.1%를 기록하고 있다.

잔여 병상은 확진자 추이, 병상조정 원칙,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하고, 7개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병상조정 원칙에 따르면, 확진자 추세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중증·준중증 병상 중심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 중증 및 준중증은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한다.

중등증은 일반의료체계로 대응하고, 고위험 확진자의 빠른 입원 및 치료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위해 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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