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 고인산혈증 개선..."만성 신장질환 환자 새 옵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쿄와기린(대표이사 이상헌)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청 인 농도 개선 제제 네폭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네폭실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개선을 위해 사용 가능하다.

네폭실의 주성분은 구연산과 철 이온을 함유하고 있어 경구투여 시 위장관 내 인 흡수를 감소시켜 혈청 인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또 구연산제이철수화물에서 해리되는 3가 철 이온은 위장관에서 음식의 인산염과 반응, 불용성의 인산철 침전물을 형성하고 체외 배출돼 혈청 내 인 농도를 감소시킨다.

특히 네폭실은 비칼슘계 인결합제로 혈관 내 석회화에 대한 우려가 없다. 

한국쿄와기린은 네폭실이 허가를 획득하면서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네스프, 레그파라를 시장에 공급해온 만큼 네폭실은 한국쿄와기린이 신장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쿄와기린은 "네폭실 허가 획득 과정에서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품목허가를 계기로 신장영역에서 새 의약품을 추가한 만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폭실의 용법용량은 1일 3회 식사와 함께 또는 직후 복용이다. 초기 권장용량은 1일 4g, 최대 투여량은 1일 6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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