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R&D 자회사 ‘리큐온’ 설립...AI 활용해 신약개발 본격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은 항암신약 R&D 자회사 리큐온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기획부터 현지화 정착 단계까지 제약산업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리큐온은 해외진출 전주기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글로벌 임상·인허가·라이선싱 등 제약산업의 전주기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리큐온은 보령이 항암신약 R&D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술집약형 항암신약개발 전문 자회사이다.

항암신약 BR101801 개발과 사업화뿐만 아니라, AI 약물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R101801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를 동시에 3중 저해하는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보령은 항암신약 개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투입한 리큐온 설립을 통해, 항암신약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리큐온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BR101801 개발과 사업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암환자의 치료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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