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의학대상에 울산대 의대 김민선 교수 선정

8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중원 개원137주년 기념행사
8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중원 개원137주년 기념행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개원 137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되새겼다.

8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개원 137주년 기념예배 및 제4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의 기념사에 이어,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 전신인 제중원의 설립 정신과 코로나19 상황 속 애쓰는 교직원들에게 격려를 담아 인사말을 전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안정적 의료 인프라를 마련한 가운데 교육, 연구, 치료에 매진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의료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중입자치료기 도입, 디지털헬스실을 통한 디지털 연구 역량 강화 등 미래 의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회를 맞은 용운의학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는 울산의대 김민선 교수(내과학)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선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비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비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Lab을 만들어 비만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약 20년간 중추신경계에서 섭식과 체중을 조절하는 연구에 힘써 세계적 수준의 저널에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임상진료, 후학양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국내 비만 연구발전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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