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설문조사 국민 70.2% 간호법 제정 찬성

2일 간호법 제정 관련 집회를 진행한 대한간호협회가 국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선보였다.   
2일 간호법 제정 관련 집회를 진행한 대한간호협회가 국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선보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간호법 제정 국민청원 20만명 돌파에 이어 지난 2월 25일 국회 설문조사 결과 국민 70.2%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했다.

특히 국회 조사결과에서 간호법 제정 반대는 9.3%에 불과했다. 미래소비자행동 조사에서도 의사 등 보건의료인 가운데 10.3%만이 반대했다.

간호법 제정 속도내나?

이에 간협은 2일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 집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찬성한 간호법, 국회는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앞세워 국회의 조속한 간호법 제정 이행을 촉구했다.

집회는 국회 정문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피켓, 현수막을 이용해 진행됐다.

2일 간협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간호법을 빠르게 제정하라고 강조했다. 
2일 간협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간호법을 빠르게 제정하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제2부회장은 대국회 호소문을 통해 “여야 대선후보 모두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고,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도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인정했다”면서 “여기에 간호법을 제정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4만 명이 찬성했고, 국회 보건복지위 설문조사에선 국민 70.2%가 간호법 제정을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도간호사회 대표로 나선 광주시간호사회 김숙정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 설문조사에서 국민 70.2%가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간호사 처우가 개선돼 양질의 간호를 받고 싶다는 시대적 요구를 표명한 것”이라며 “간호사의 열악한 처우와 인력 부족 문제는 전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로 더 이상 땜질식 처방으로 간호인력을 소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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