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관계인 보유주식 773만주 매각 위한 계약 체결
OCI, 11% 지분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 확보...공동경영 돌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이 에너지·화학 전문기업 OCI와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부광약품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지분 중 약 11%를 OCI에 146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또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등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부광약품과 OCI는 2018년 공동설립 합작사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경영 관리와 투자협력 경험을 쌓았다.

이번 지분 투자로 부광약품은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OCI의 역량 및 자금력을 결합,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광약품은 OCI의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전략적 투자 규모를 늘려가고, 파이프라인 확대를 진행해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OCI의 지분투자는 부광약품이 갖고 있는 신약 연구개발 및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노하우와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이라며 "OCI와 함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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